2025년 12월이 다가오면, 또 한 번 우리의 멘탈을 시험하는 시즌이 오죠. 바로 ‘연말정산’입니다.
그런데 공지나 뉴스 보면 “2025년 귀속 연말정산”이라는 표현이 자주 나오는데요, 이게 도대체 무슨 뜻인지부터 헷갈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어렵게 설명 안 하고, 진짜 직장인 입장에서 “내 돈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기준으로 정리해볼게요.
2025년 귀속 연말정산, 한 줄 정리
2025년 귀속 연말정산이란?
→ 2025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받은 급여(근로소득)에 대해,
2026년 1~2월에 회사가 세금을 최종 정산해주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가 한 달 한 달 월급 받을 때마다 세금이 이미 빠져나가고 있죠? 그게 바로 ‘원천징수’인데요.
- 1년 동안 대략 예상해서 떼어가고
- 다음 해 1~2월에 “실제 내 형편·지출을 반영해서”
정확한 세금을 다시 계산하는 과정
그게 바로 연말정산이고, 그 대상 연도가 2025년이면 → 2025년 귀속 연말정산인 거예요.
그러면 왜 ‘2025년 연말정산’이 아니라 ‘귀속’이라고 할까?
이 ‘귀속’이라는 말이 헷갈리죠.
간단히 말하면,
“어느 해의 소득으로 볼 거냐?”
를 정하는 개념입니다.
- 2025년 3월 월급 → 2025년 소득
- 2025년 10월 보너스 → 2025년 소득
- 2025년 12월 퇴직하고 2026년 1월부터 이직한 회사 월급 → 2026년 소득
이렇게 2025년 안에 받은 급여와 상여금을 모두 묶어서 “2025년 귀속 근로소득”이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국세청, 회사 공문에서는
“2025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 안내”
이런 표현을 쓰는 거예요.
타이밍 정리: 지금 준비하면 언제 돈으로 돌아올까?
타임라인으로 한 번에 보면 이해가 더 쉽습니다.
소득·지출 기간
→ 2025.01.01 ~ 2025.12.31
이 기간 동안의 급여·카드사용·연금저축·기부·월세 등이 모두 대상연말정산 실제 진행 시점 (회사)
→ 2026년 1월 말 ~ 2월 초가 일반적
회사마다 일정은 조금씩 다르지만, 대부분 이 안에 처리환급(또는 추가 납부) 반영 시점
→ 2026년 2월 월급에 함께 정산되는 경우가 많음
(회사에 따라 1월 급여에 반영하기도 함)
정리하면,
“2025년에 어떻게 벌고, 어떻게 썼는지가
2026년 2월 통장에 꽂히는 돈을 바꾐다.”
이렇게 이해하면 됩니다.
‘13월의 월급’이 되는 경우 vs 추가로 내는 경우
연말정산 결과는 딱 둘 중 하나예요.
그동안 세금을 더 많이 냈던 경우
→ 돌려받는다 = 우리가 좋아하는 ‘13월의 월급’그동안 세금을 적게 냈던 경우
→ 추가로 낸다 = 속은 좀 쓰리지만, 원래 냈어야 할 세금을 이제 내는 것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연말정산은 보너스를 주는 제도가 아니라,
원래 내야 할 세금을 정확하게 맞추는 과정이다”
라는 거예요.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단 하나입니다.
법에서 허용해주는 각종 공제를 최대한 챙겨서,
‘정확한 세금’이 조금이라도 줄어들게 만드는 것.
2025년 귀속 연말정산에서 특히 중요한 사람들
2025년 한 해 동안 이런 변화가 있었다면,
연말정산에서 신경을 훨씬 더 써야 합니다.
- 2025년에 입사·퇴사·이직을 했다
- 결혼, 출산 등 가족관계에 큰 변화가 있었다
- 월세 살이를 시작했거나, 전세·주택담보대출을 받았다
- 연봉이 확 올랐다 (또는 줄었다)
- 연금저축/IRP/청약통장을 새로 들었다
- 고향사랑기부금, 일반 기부를 했다
- 중간에 해외 근무·파견 등 근로 형태가 바뀌었다
이런 이벤트가 있을수록
“예전이랑 똑같이 대충 신청하면 손해 볼 가능성”이 커져요.
2025년 12월에 우리가 할 현실적인 준비는?
지금 시점(연말 기준)에서 너무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2025년 귀속 연말정산’을 잘하려면 딱 이 3가지만 기억하면 돼요.
올해 돈이 어떻게 들어왔는지
- 연봉, 상여, 이직 여부, 프리랜서 소득 추가 등
올해 돈을 어디에 썼는지 (공제 항목 위주로)
- 카드/현금영수증, 연금저축·IRP, 기부, 월세, 보험료, 의료비, 교육비 등
가족관계·주거 상황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 혼인, 출산, 자녀수 변화, 부모님 부양 여부, 무주택/유주택 여부 등
이 세 가지 정보를 한 번 머릿속에 정리해두면,
이후에 연재될
- 헬스장·수영장 문화비 소득공제
- 주택청약종합저축·연금저축·IRP
- 고향사랑기부금
- 결혼 세액공제
- 12월 31일까지 체크리스트
- 홈택스 연말정산 미리보기 활용법
같은 디테일한 글들이 훨씬 쉽게 이해될 거예요.
2025년 귀속 연말정산, 지금 딱 이것만 기억하기
마지막으로 한 줄 요약해볼게요.
“2025년 귀속 연말정산 =
2025년에 벌고 쓴 내 기록을 바탕으로
2026년 1~2월에 세금을 다시 계산해서
돌려받거나 더 내는 과정”
이 개념만 딱 잡고 있으면,
뒤에 나오는 연말정산 꿀팁들은
“얼마를 더 돌려받을 수 있을까?”를 계산하는 과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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