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랜트코리아입니다. 5부에서 영주권(F-5) 취득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벽인 연봉 1억 소득 조건에 대해 다뤘습니다. 소득 장벽이 너무 높다면, 다른 조건에서 만점을 받아야 총점 80점을 채울 수 있습니다. 바로 한국어 능력과 사회 이해도입니다.
영주권 신청에 필수인 한국어능력시험(TOPIK) 6급과 사회통합 프로그램(KIIP)은 소득만큼이나 많은 외국인의 멘탈을 갈아 넣는 어려운 장벽입니다. 이 두 가지 시험의 난이도와 준비 과정을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1. TOPIK 6급: 다른 외국어 시험의 C2 레벨 난이도
영주권 점수제를 충족하기 위해 요구되는 한국어 능력 시험은 보통 최고 등급인 6급(최소 5급)입니다. 6급은 유럽연합 공통 기준(CEFR)의 C2 레벨과 맞먹는 수준으로, 한국에서 대학원 과정을 밟거나 전문적인 직업을 가질 정도의 실력을 요구합니다.
필자가 겪은 TOPIK 6급의 실체
- 포괄적 영역: 읽기, 듣기, 문법은 물론 글쓰기에서 고난도 문제가 출제됩니다.
- 가장 어려운 부분: 글쓰기: 특히 글쓰기 영역에서는 20분 안에 한국 사회의 복잡한 문제(예: 저출산, 환경 문제)를 설명하고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야 합니다. 전문가들도 해결 못 하는 문제를 외국인이 20분 안에 써야 합니다.
- 경험담: 저도 글쓰기 때문에 엄청난 압박을 받았습니다. 열심히 머리를 굴리다 보면 시간이 10분이나 지나 있고, 마지막 문장을 쓸 때는 손이 떨릴 정도였습니다.
💡 TOPIK 6급 대비 팁
TOPIK 6급은 유창함을 넘어 학술적인 사고력과 논리적인 한국어 구사 능력을 요구합니다. 평소 한국 사회 문제에 대한 기사를 많이 읽고, 자신의 의견을 정리하는 연습이 필수입니다.
2. 사회통합 프로그램 (KIIP): 인내심이 필요한 장기전
TOPIK 성적 외에 영주권 신청을 위해 요구되는 또 하나의 필수 관문은 사회통합 프로그램(KIIP, Korea Immigration and Integration Program)입니다. 이는 한국 사회의 역사, 문화, 법률 등에 대한 수업과 시험을 통해 외국인의 사회 적응도를 평가하는 제도입니다.
KIIP의 긴 여정
- 사전 평가: 가장 먼저 난이도를 결정하는 사전 평가를 봐야 합니다. 이 점수에 따라 1단계부터 5단계까지 수업 레벨이 배정됩니다.
- 수업 기간: 낮은 단계부터 시작할 경우, 총 6개월에서 2년까지 장기간의 수업을 이수해야 합니다. 필자처럼 높은 단계(5단계)부터 시작하더라도 한 달 동안 주말 내내 수업을 들어야 했습니다.
- 최종 평가: 수업 이수 후에는 필기시험과 구술시험을 모두 통과해야 합니다. 구술시험에서는 한국 사회의 핫이슈에 대한 해결책을 묻는 질문이 나오기도 합니다. (예: 저출산 문제 해결책)
KIIP는 영주권을 따기 위해 길게는 2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인내심의 시험대입니다. 미리 준비하고, 한 번에 높은 단계에 진입하는 것이 시간을 아끼는 핵심 전략입니다.
3. 다음 장벽을 넘는 방법: 예외 특례
TOPIK 6급과 KIIP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면, 영주권 점수제에서 한국어/사회 이해 부문의 점수를 높게 확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소득 1억이라는 장벽은 남아있습니다. 다음 7부에서는 소득 조건의 벽을 우회하거나 면제받을 수 있는 비밀스러운 통로, 바로 결혼 비자, 투자, 정부 초청 장학생(KGSP) 등 F-5 영주권 예외 특례 조건에 대해 집중적으로 파헤쳐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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